Ask Me No More / Thomas Carew
(자꾸만 묻지 마세요 / 토마스 카레이)
Ask me no more where Jove bestows,
When June is past, the fading rose;
For in your beauties orient deep,
These flowers, as in their causes, sleep
자꾸만 묻지 마세요, 6월이 지나면 쥬피터가
시들어가는 저 장미를 어디에 가져다 놓을까라고.....
그 장미꽃들 아름다웠던 한 철의 그 모습 그대로
그대 찬란한 아름다움의 심연에서 잠들게 될테니
Ask me no more whither do stray
The golden atoms of the day;
For in pure love heaven did prepare
Those powders to enrich your hair
자꾸만 묻지 마세요, 한낮의 금빛 햇살 알갱이들
어디로 흩어져 다 가버릴까를.....
하늘이 걸러 낸 순결한 사랑의 그 빛가루들로
그대의 머리칼 풍성한 금발로 반짝이게 할테니
Ask me no more whither doth haste
The nightingale when May is past;
For in your sweet dividing throat
She winters, and keeps warm her note
자꾸만 묻지 마세요, 5월이 가면 나이팅게일이
황급히 날아가 어디에서 깃들일까 하고.....
그대의 달콤한 노래로 갈라지는 목울대로 날아가
그 안에서 겨우내 생기 넘치는 노래 부르게 될테니
Ask me no more where those stars light,
That downwards fall in dead of night;
For in your eyes they sit, and there
Fixed become, as in their sphere
자꾸만 묻지 마세요, 캄캄한 한밤중에
저 아래로 떨어지는 별들 어디에 내려앉을까를.....
그 별들 그대 눈동자 안에 내려 자리잡아
그 안이 하늘인냥 붙박이별 되어 오래도록 반짝일테니
Ask me no more if East or West
The phoenix builds her spicy nest;
For unto you at last she flies,
And in your fragrant bosom dies
자꾸만 묻지 마세요, 불사조가 향기로운 둥지를
동쪽의 신전에 지을까 서쪽의 신전에 지을까를.....
그 불사조 생의 마지막 날 오면 그대에게로 날아가
향기 가득한 그대 가슴속 신전에서 죽음 맞이하리니
*** 번역 : 윤슬 성두석(2018년 10월 29일) ***
Thomas Carew
(영국, 1594 - 1639)
영국의 시인, 최초의 왕당파 가요작가인 Thomas Carew는
옥스퍼드대학교와 런던의 미들템플 법학원에서 공부했으며
베네치아·헤이그·파리 주재 영국 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1630년 궁정 내의 직책에 임명되어 왕의 식사 시중을 들게 되었다
그가 쓴 유일한 가면극 〈Coelum Britannicum〉은
1634년 왕과 왕의 시종들에 의해 공연되었고, 같은 해 출판되었다
이 가면극을 위한 음악은 헨리 로스가 작곡했는데
로스는 Thomas Carew 의 몇몇 시에도 곡을 붙였다
필사본으로 배포되었던 그의 시들은 연애 서정시이거나
행사 때 왕실 인사에게 바친 시로서 쉬운 언어를 사용하고
분위기와 이미지를 절묘하게 구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를 사랑시의 시인 또는 음란시인이라고도 하는데
그가 쓴 작품 중 가장 길이가 긴 시 <황홀 Rapture>가 대표적이다
<황홀 Rapture>는 항해라는 은유로
성적인 행위를 묘사하는 아주 감각적이고 에로틱한 시다
그는 꼼꼼하게 작품을 썼으며, 벤 존슨에게 바친 시를 보면
작품을 공들여 마무리해야 한다는 존슨의 신조를 신봉한 듯하다
존 던의 시를 매우 찬양했으며, 당대의 빼어난 운문 비평문으로 꼽히는
존 던을 애도한 비가에서 그를 <기지의 세계적 왕>이라고 불렀다
이탈리아 시인들, 특히 방탕한 기질과 탁월한 기지 및 뛰어난 기교 등이
자신과 매우 닮은 잠바티스타 마리노의 영향도 많이 받았으며
몇몇 서정시는 그의 작품에 바탕을 두고 있다
구약성서의 〈시편〉에 나오는 시가를 여러 편 번역했으며
임종 때는 방탕한 생활을 후회했다고 전해진다
*** 다음백과(출처)를 바탕으로 다른 자료 일부와 함께 편집 : 윤슬 성두석 ***
John Donne(영국, 1572 - 1631)
윗글에 나오는 존 던(영국, John Donne)은 성공회 사제이자 시인으로
20세기의 대문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황무지, The Waste Land>를 쓴
T. S Eliot(영국, 1888 - 1965)에 큰 영향을 끼쳤고
Ernest M. Hemingway(미국, 1899 - 191)의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의 제목은
John Donne의 설교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의 설교 "누구도 섬이 아니다"(no man is an island)에
“ ... any mans death diminishes me,
because I am involved in Mankinde;
And therefore never send to know for whom the bell tolls;
It tolls for thee"
"누구의 죽음도 나를 위축시킨다
나는 인류에 포함되기 때문에 ...
그러니 누구를 위해 종이 울리느냐고 알려 하지 마라
종은 바로 당신을 위해 울린다"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 편집 : 윤슬 성두석 ***
phoenix
이집트의 불사조는 크기가 독수리만 했고
빛나는 주홍빛과 황금빛 깃털을 갖고 있었으며
우는 소리가 음악과도 같았다고 전해진다
불사조는 항상 1마리뿐이었고 매우 오래 살았다
고대의 문헌들은 모두 불사조의 수명을 적어도 500년 이상으로 잡고 있다
불사조는 수명이 다해가면 향기로운 가지들과 향료들로 둥지를 만들어
거기에 불을 놓아 그 불 속에 스스로를 살랐다
그러면 거기에서 새로운 불사조가 기적처럼 솟아올라서
몰약으로 된 알 안에 선조의 재를 염(殮)하여 가지고
이집트의 헬리오폴리스(태양의 도시)로 날아가
그곳에 있는 태양신 레아의 사원 안 제단 위에 그 재를 놓았다고 한다
또다른 이야기에서는 죽어가는 불사조가
헬리오폴리스로 날아가 제단의 불에 스스로를 바치고
거기에서 새로운 불사조가 나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 출처 : 다음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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