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 권진숙 (이동진 시, 최현규 곡, 1984년)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 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 지붕 둥근 박 꿈꿀 때 고개 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 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 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 노을 아래 글은 평택시사신문(2015년 10월 2일)에 실린 작곡자 최현규 선생의 인터뷰 기사를 발췌한 겁니다 * * * * * * * 사람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동요를 꼽으라 했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이 곡 이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풍요롭고 넓은 가을 들판에서 저 멀리 가족을 위해 모락모락 밥 짓는 풍경이 그려지는 동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