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詩

첫사랑 / 김소월

음악듣는남자 2020. 3. 23. 23:14



 
첫사랑 / 김소월
아까부터 노을은 오고 있었다
내가 만약 달이 된다면
지금 그 사람의 창가에도
아마 몇 줄기는 내려지겠지
사랑하기 위하여
서로를 사랑하기 위하여
숲속의 외딴 집 하나
거기 초록빛 위 구구구
비둘기 산다


이제 막 장미가 시들고 다시 무슨 꽃이 피려한다 아까부터 노을은 오고 있었다 산너머 갈매 하늘이 호수에 가득 담기고 아까부터 노을은 오고 있었다

'첫사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사랑 / 김하인  (0) 2020.03.26
다시 첫사랑에 관하여 / 심재휘  (0) 2020.03.25
영원의 첫사랑 / 정숙자  (0) 2020.03.22
첫사랑 / 탁정순  (0) 2020.03.21
첫사랑 / 진은영  (0)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