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詩

첫사랑 / 김하인

음악듣는남자 2020. 3. 26. 19:37



 
첫사랑 / 김하인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
저 아닌 다른 사람이 
저보다 더 소중하고 더 간절하게 되기를
제가 살고 죽어도 
영원히 슬픔과 기쁨을 동시에 섬겨야 할 
사람을 기다려왔습니다 


이 세계가 당신을 통해 운행되고 제 마음이 당신 감정에 의해 모래성으로 지어지고 허물어지게 만들 손을 가진 당신…… 첫 식탁을 차리듯 제 삶의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마음에 담아 당신에게 내어놓습니다

풀잎을 세우는 햇빛처럼 꽃을 피우는 비처럼 나무를 세우는 바람처럼 그렇게 제 마음의 첫 순입니다 당신을 통해 꽃피길 바랍니다 이후 삶을 살며 그 어떤 절망과 참담한 시련일지라도 당신 떠올릴 때마다 제가 순해지고 맑아지고 착해질 수 있도록 당신 사랑으로 축복해 주십시오



 

김하인 소설가, 시인, 추리작가

1962년 경북 상주시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 학사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소설가이지만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함 잡지사 기자와 MBC TV 구성작가를 거쳐 전업작가로 활동하게 되는데 강원도 양양의 <상운 폐교>에서 9년간 거주하면서 2000년에 발표한 <국화꽃 향기>를 비롯하여 <연어> <목련꽃 그늘> 등 대표작을 집필하였고 2008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리 바닷가 언덕 위에 백도(오랜 세월 갈매기들의 배설물로 덮여 섬이 하얗게 되었다고 한다)와 동해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김하인 아트홀 국화꽃 향기>라고 이름 붙인 펜션을 지어 이사하여 현재까지 거주 중이다

여러 순정소설을 발표해 온 대표적 대중문학 작가로서 감각적 필체와 멜로드라마적인 구성력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 양양의 폐교에 거주할 때 써 2000년에 출간한 《국화꽃 향기》는 약 5개월간 베스트셀러 순위(100만 부 판매)에 올랐고 2003년 박해일·장진영 주연의 《국화꽃 향기》라는 동일한 이름으로 영화화 되었으며 2000년에 방영한 송승헌, 송혜교, 원빈 주연의 KBS 드라마 <가을동화>의 원작이기도 하다
영화 <국화꽃 향기>
그의 소설작품은 일본,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권에 널리 번역 출간 되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출판 종합 베스트 1위를 기록 했으며 현재 14권째 소설 작품이 중국 전역 및 아시아권에 널리 번역 출간되고 있다
드라마 <가을동화>
소설 <국화 향기1,2> <국화꽃향기 그 두 번째 이야기 1,2> <국화꽃 향기 그 마지막이야기 1, 2> <아침인사 1, 2> <일곱 송이 수선화 1, 2> <목련꽃 그늘 1, 2> <나는 못생겼다> <유리눈물 1. 2> <순수시대 1, 2> <소녀처럼> <내 마음의 풍금소리 1,2> <눈꽃 편지> <왕목> <푸른 기억 속의 방> <아르고스의 눈> <사랑의 환생 1,2> <셰프와 소믈리에> <바다만큼의 눈물로 너를 기다렸다> <세 가지 사랑> <내 아버지 그 남자> <잠이 든 당신> <안녕 아빠> <블랙 아이언 1,2,3> <사계절이 사는 집 1,2> <천 개의 눈 1,2,3> <사랑에 미치다 상,하>외 어른을 위한 동화 <우츄프라카치아> <사랑의 기원> <이상한 나라의 프로포즈> 시집 <당신은 내 첫사랑의 부임지입니다> <박하 사탕 그 눈부신> <눈꽃 편지> <그대가 그리운건지, 그때가 그리운건지> < 아내가 예뻐졌다> 수상 『왕목』으로 제5회 추리문학매니아상 *** 편집(출처 : daum백과와 이쪽저쪽) : 윤슬 성두석 *** *************** 맨 위의 사진은 시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진인데 사진의 주인공들에 대하여 메모하는 걸 깜빡하였습니다 오늘 몇 차례나 검색했지만 찾아지질 않습니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몇 년 전 경북 청도에 놀러 온 대학생 커플을 어느 분이 찍어 게시한 걸로 아는데 찾아지는대로 출처를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참 이뻐 보입니다 사랑을 이루었길 바라고 언제나 기쁜 일이 더 많기를 기원합니다 *************** 제가 시를 좋아하여 시집은 많이 읽는 축에 속하기는 하지만 김하인 작가의 작품은 소설은 읽었어도 시집은 아직 읽어보질 않았습니다 조만간 기회 닿으면 구해 읽어 볼 참입니다 카페와 블로그에 소개되고 있는 걸 보니까 이 詩 <첫사랑>은 연의 구분이 없습니다 작품을 원래대로 소개하질 않고 작가의 허락도 없이 손상시키는 것은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죄송한 일이지만 제가 이미지를 넣으려는 욕심에 임의로 연을 만들어 구분하였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는 걸로 죄송함을 대신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자료를 수집하면서 프로필과 작품의 업데이트가 빈약하고 소개글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런 정도조차도 제 나름대로 정리하는데에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 글쓴이 : 윤슬 성두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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