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첫사랑 / 정숙자
우리 서로 참아야 해요
사랑할수록
물러서서
마음으로 만나야 해요
우리 이대로 걷도록 해요
서두르면
도착이 너무 빨라
우리 오랜 사랑 해야만 해요
황홀과 신비
그치지 않는
영원의 첫사랑 해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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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전북 김제시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철학교육학과
1988년 <문학정신> 통해 등단
시집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뿌리 깊은 달』 『열매보다 강한 잎』
『정읍사의 달밤처럼』 『감성채집기』 『사랑을 느낄 때 나의 마음은 무너진다』
『이 화려한 침묵』 『그리워서』 『하루에 한 번 밤을 주심은』
산문집
『행복음자리표』 『밝은음자리표』
1987년 제1회 황진이문학상
2018년 제9회 질마재문학상
2019년 제32회 동국문학상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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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1993년에 발표한 시집
『사랑을 느낄 때 나의 마음은 무너진다』에 실려 있습니다
이 시에서 제가 연을 구분한 꽃들은 차례대로 <스타티스>와 보라색의 <튤립>입니다
둘 다 "영원한 사랑"을 뜻합니다
바로 아래의 산수유꽃의 꽃말도 "영원한 사랑"입니다
맨 위의 유채꽃은 "명랑, 쾌활, 활발, 풍요로움"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 <茶香詩카페> 코너에 2019년 7월 25일에
정숙자 시인의 <커피를 마시며>를 올려 놓았습니다
정숙자 시인은 daum블로그 <맑고 따뜻하게>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가보시면 여러가지 읽을거리가 있습니다
*** 윤슬 성두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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