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n old drinking well
on the grass so green
I lay down and fell into a dream
By a strange mellow sound
From a silver eyed bird
I opened me eyes but said no word
on the pathway came walking
A woman so bold
Behind her in silence went the old
Ahead ran the children
With joyful cries
Their faces were lifted to the skies
The woman's hair was raven
And black as the night
Covered with stars shining bright
As they passed by the well
I saw that their eyes
Were flaming like many coloured ice
They passed by the well
Like a breeze pure and clean
soon they were nowhere to be seen
When I woke up alone
on the grass so green
I looked into the well to catch the dream
The water was rising
And I felt a chill
I willed the water to be still
There was a face in the mirror
And the face wasn't mine
The eyes held a shimmering shine
There was a face in the mirror
Like a face out of time
The eyes held a shimmering shine
짙푸른 잔디가 펼쳐진
오래된 어느 우물가에서
나는 누워 꿈을 꾸었네
처음 듣는 감미로운 소리로
지저귀는 은빛 눈을 가진 새를
나는 아무 말 없이 바라보았네
오솔길을 따라 젊은 여자가
걸어오고 그녀 뒤를 나이 든
여자가 아무 말없이 뒤따라 왔네
그녀들 앞에는 아이들이
하늘을 향해 환호성을 지르며
내달리고 있었네
젊은 여인의 머리카락은
까마귀 깃털처럼 검었고
별들로 반짝이는 밤처럼 검었네
그들이 우물곁을 지날 때
여러 가지 색깔을 머금은 얼음조각처럼
환하게 반짝이는 그들의 눈들을 보았네
그들은 해맑은 산들바람처럼
우물곁을 지나갔고
곧 어디에도 그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네
짙푸른 잔디 위에서
홀로 잠이 깬 나는 방금 꾼 꿈을
붙잡으려 우물 안을 들여다보았네
우물물이 솟구쳐 오르고
우물물은 차가웠네
난 우물물아 잠잠해져라 하였네
잠잠해진 우물물에 한사람의 얼굴이 있지만
그 얼굴은 희미하게 반짝이는 눈을 가진
지금의 내 얼굴이 아니라네
잠잠한 우물물에 한사람의 얼굴이 비치었네
그 얼굴은 희미하게 반짝이는 눈을 가진
어느샌가 다 늙어버린 얼굴이었다네
번역 : 윤슬성두석(2012년 5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