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 홍수희 소국(小菊)을 안고 집으로 오네 꽃잎마다 숨어 있는 가을, 샛노란 그 입술에 얼굴 묻으면 담쟁이덩굴 옆에 서 계시던 하느님 그분의 옷자락도 보일 듯 하네 시인 홍수희 1995년 문예지 에서 신인상 수상 등단 제2회 이육사문학상 수상 2015년 12회 부산가톨릭문학상 수상 카톨릭 문인협회, 부산 문인협회, 부산 시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 중 달력 속의 노을(1997년) 아직 슬픈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2003년) 이 그리움을 그대에게 보낸다(20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