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82

잊고 산 것 / 한인희(81 MBC 대학가요제 제5회 금상)

잊고 산 것 / 한인희 계수나무가 뽑힌 자리 인공위성이 앉던 그날도 희비가 엇갈렸지 소외되버린 달도 태양을 못믿어 태양마저도 의심 가고 하늘마저도 보기 힘든 곳 빡빡한 잉여지대 밤에는 깨었지만 신비가 없어요 아까워 아까워 피곤해 피곤해 그런 그런 그런 세상이 되었어요 예 뚜랍 뚜랍다 빡빡한 잉여지대 뚜랍 뚜랍다 계수나무가 뽑힌 자리 인공위성이 앉던 그날도 희비가 엇갈렸지 소외되버린 달도 태양을 못믿어 태양마저도 의심 가고 하늘마저도 보기 힘든 곳 빡빡한 잉여지대 밤에는 깨었지만 신비가 없어요 아까워 아까워 피곤해 피곤해 그런 그런 그런 세상이 되었어요 예 뚜랍 뚜랍다 빡빡한 잉여지대 뚜랍 뚜랍다 편지지가 없어 못쓸 말이란 없다 연약한 것이라도 곱게 키운 자랑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어리숙한 마음 간절한 저..

대학가요제 2008.12.05

바윗돌 / 정오차(81 MBC 대학가요제 제5회 대상)

찬 비 맞으며 눈물만 흘리고 하얀 눈 맞으며 아픔만 달래는 바윗돌 세상만사 야속타고 주저앉아 있을소냐 어이타고 이 내 청춘 세월 속에 묻힐소냐 굴러 굴러 굴러라 굴러라 바윗돌 한 맺힌 내 청춘 부서지고 부서져도 굴러 굴러 굴러라 굴러라 바윗돌 저 하늘 끝에서 이 세상 웃어보자 굴러 굴러 굴러라 굴러라 바윗돌 저 하늘 끝에서 만세상 웃어보자 아아, 바윗돌 서슬 퍼렇던 전두환 군부정권하의 1981년 한양대학교애 재학중이던 정오차가 부른 '바윗돌' 대학가요제에서 이 곡으로 대상을 받은 얼마 후 그의 마지막 인터뷰가 된 한 TV 쇼 프로그램에 나왔다가 그는 우리의 기억 저편으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당시 TV 쇼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 : "바윗돌"이라는 노래가 뭘 의미하는 건가요? 정오차 : 광주에서 죽은 친구..

대학가요제 2008.12.04

꿈의 대화 / 이범용. 한명훈(80 MBC 대학가요제 제4회 대상)

꿈의 대화 / 이범용. 한명훈 땅거미 내려앉아 어두운 거리에 가만히 너에게 나의 꿈 들려주네 너의 마음 나를 주고 나의 그것 너 받으리 우리의 세상을 둘이서 만들자 아침엔 꽃이 피고 밤엔 눈이 온다 들판에 산위에 따뜻한 꽃눈이 네가 제일 좋아하는 석양이 질 때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덕에 올라 나즈막히 소리 맞춰 노래를 부르자 작은 손 마주 잡고 지는 해 바라보자 조용한 호숫가에 아무도 없는 곳에 우리의 나무집을 둘이서 짓는다 흰 눈이 온 세상을 깨끗이 덮으면 작은 불 피워 놓고 사랑을 하리라 네가 제일 좋아하는 별들이 불 밝히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창가에 마주앉아 따뜻이 서로의 빈 곳을 채우리 네 눈에 반짝이는 별빛을 헤리라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속엔 서러움도 없어라 너와 나의 눈빛엔 마음 깊은 ..

대학가요제 2008.12.03

파랑새 / 신동길.김정룡.공선미.문윤모(79 MBC 대학가요제 제3회 입상)

파랑새 / 신동길.김정룡.공선미.문윤모 찬바람 따라 날아간 귀여운 파랑새 언제까지 내게 오려나 내 사랑 파랑새 그 빛깔 변함없이 돌아만 온다면 언제까지라도 나 항상 너를 기다리련다 온다는 소식 한 장 왜 아직 오지를 않나 지금쯤 그 예쁜 빛 변하지 않았나 보고파라 보고파라 내 사랑 파랑새 언제까지라도 나 항상 너를 기다리련다 온다는 소식 한 장 왜 아직 오지를 않나 지금쯤 그 예쁜 빛 변하지 않았나 보고파라 보고파라 내 사랑 파랑새 언제까지라도 나 항상 너를 기다리련다 파랑새 파랑새

대학가요제 2008.12.03

대왕암 / 김주영(79 MBC 대학가요제 제3회 금상)

모래성을 뭉개듯 남북 삼천리 황금 투구 북소리 울리던 그날 그 큰 뜻에 하늘은 다시 밝았고 한나라의 성업은 이룩됐어라 뭍으로 적을 막아 베이던 기개 죽는다고 내 나라를 모른다 하랴 마음속엔 또 하나 바다를 지켜 죽어서도 그 몸이 용이 됐어라 하늘땅에 무구한 세월 갔어도 문무왕 크신 음성 들리는 바다 대왕암 크신 임금 오늘도 살아 뜨고 지는 태양을 지켜 보셔라 뜨고 지는 태양을 지켜 보셔라 말 달리던 벌판은 님이 사신 곳 한평생을 눈비도 기쁘다 했네 자나 깨나 그 맘에 통일이 있어 온 누리를 잠깨워 떨쳐 갔어라 창검을 높이 들면 적이 떨고 큰 활줄을 튕기면 승리가 왔네 이슬 길을 달리다 밤이 다돼도 한 나라를 지켜라 이겨 가리라 아들딸이 살아갈 조국이길래 셋으로 갈린 나라 하나로 했네 대왕암 다짐하고 누우..

대학가요제 2008.12.02

내가 / 김학래, 임철우(79 MBC 대학가요제 제3회 대상)

내가 / 김학래, 임철우 이 세상에 기쁜 꿈 있으니 가득한 사랑의 눈을 내리고 우리 사랑에 노래 있다면 아름다운 생 찾으리라 이 세상에 슬픈 꿈 있으니 외로운 마음에 비를 적시고 우리 그리움에 날개 있다면 상념의 방랑자 되리라 이 내 마음 다하도록 사랑한다면 슬픔과 이별 뿐이네 이 내 온정 다하도록 사랑한다면 진실과 믿음 뿐이네 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 이 세상에 돌이 되겠소 내가 님 찾는 떠돌이라면 이 세상 끝까지 가겠소 이 세상에 기쁜 꿈 있으니 가득한 사랑의 눈을 내리고 우리 사랑에 노래 있다면 아름다운 생 찾으리라 이 내 마음 다하도록 사랑한다면 슬픔과 이별 뿐이네 이 내 온정 다하도록 사랑한다면 진실과 믿음 뿐이네 내가 말없는 방랑자라면 이 세상에 돌이 되겠소 내가 님 찾는 떠돌이라면 이 세상 끝..

대학가요제 2008.12.01

날개 / 고인돌(78 MBC 대학가요제 제2회 동상)

날개 / 고인돌 나 날아서 갈래 작은 구름을 타고 저 높은 곳으로 나 어데로 갈까 저 산 너머 님 계신 아름다운 곳 자 노래여 무지개 꿈을 싣고서 날아라 젊음아 사랑이여 평화야 날아라 젊음아 사랑이여 평화야 날아라 나 날아서 갈래 가는 세월에 묻힌 잃어버린 계절 나 어데로 갈까 하얀 겨울을 지나 행복의 나라로 자 노래여 무지개 꿈을 싣고서 날아라 젊음아 사랑이여 평화야 날아라 젊음아 사랑이여 평화야 날아라 날개야

대학가요제 2008.11.30

약속 / 이해종, 김용숙, 김정식(78 MBC 대학가요제 제2회 은상)

약속 / 김정식, 김용숙, 이해종 어느 하늘 밑 잡초 무성한 언덕이어도 좋아 어느 하늘 밑 억세게 황량한 들판이어도 좋아 공간 가득히 허무가 숨쉬고 그리고 하늘 밑 어디에라도 내 시선이 뻗어 그 무한의 거리가 까무러치도록 멀어서 혼자서만 외로워지는 그런 곳이면 좋아 어디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모르는 사람이 반가워지면 좋아 운명처럼 뻗은 레일을 걷다가 우연히 부딪는 그런 사람이면 좋아 혼자서만은 외로운 공간 약속 없이 만나는 그런 사랑을 위해서 나는 나는 나는 약속하고 싶어 그런 사람과 그런 사랑을

대학가요제 200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