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요女 73

그리움만 쌓이네 / 여진

그리움만 쌓이네 / 여진 (여진 작사 작곡, 1979년)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버렸나 예전에는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버렸나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 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오, 나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오,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우리가요女 2008.11.10

비발디의 가을 저편 / 함현숙

비발디의 가을 저편 / 함현숙(1989년) 회색빛 아스팔트 위 묵묵히 걷고 있는 외로운 사람 낙엽은 눈물로 떠나고 비마저 내려와 더욱 우울해 가난한 마음에 촛불 밝혀보네 내 작은 꿈 이룰 수 없어도 아, 낙엽 지는 계절에 아, 이별 없는 만남을 언제나 시집처럼 고운 사랑 남기며 살자 이 거친 세상 아, 비발디의 가을 저편 먼 곳에 우리들 추억이 사랑의 이름으로 남아 있을까 어둠은 깊어 가는데 무표정한 사람들 어디로 가나 사랑은 눈물로 남았어 하지만 난 지금 미워 않을래 외로운 마음에 눈물 흘렸을 뿐 이 깊은 밤 지친 몸을 뉘네

우리가요女 2008.11.07

우울한 샹송 / 길은정

우울한 샹송 / 길은정 (이수익 시, 김선민 작곡, 1988년)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 되어 젖어 있는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져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 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 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그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질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

우리가요女 2008.11.06

11월 어느 날 / 김태영

11월 어느 날 / 김태영 (나원주 작사 작곡, 2001년) 늘 너의 자리를 남겨두었던 내가 잘못인지 나 사랑한 만큼 날 버렸기 때문에 힘이 들었어 이렇게 그댈 보낸다고 우리 사랑했던 기억이 잊혀질까 이미 알고 있었죠 그댈 떠나보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걸 하지만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그댈 볼 수가 없기에 이젠 정말 떠나줄게 늘 함께 나누던 작은 기억마저도 희미해져 너 믿었던 만큼 내가 느낄 외로움 더해가는데 그대 역시 날 떠난다고 말을 하기조차 힘들었을 텐데 이미 알고 있었죠 그댈 떠나보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걸 하지만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그댈 볼 수가 없기에 이미 알고 있었죠 그대 아닌 사람이 내겐 아무런 의미 없다는 걸 하지만 나 때문에 눈물 흘리는 그대 볼 수가 없기에 이젠 정말 떠..

우리가요女 2008.11.05

슬픔을 주고간 사람 / 오복

슬픔을 주고간 사람 / 오복 (이세건 작사 작곡, 1985년) 보고픈 사람을 두고 그리운 사람을 두고 떠난 그대 그대여 난 그대와 지난날 마주한 그 공원 그 벤치에 앉아 생각하네 그대를 지난날들은 모두 모두 잊지를 못해요 달빛으로 얼룩진 눈물의 그 밤도 나의 가슴은 슬픔으로 무너져가지만 그대 사랑을 나의 사랑을 지울 수 없어요 그대가 남겨준 이 가을에 떨어진 꽃잎처럼 홀로 두고 떠난 임 난 그대와 지난날 걸었던 추억의 길을 따라 걷고 있네 그대여 지난날들은 모두 모두 잊지를 못해요 달빛으로 얼룩진 눈물의 그 밤도 나의 가슴은 슬픔으로 무너져가지만 그대 사랑은 나의 사랑은 지울 수 없어요

우리가요女 2008.10.10

사랑, 그게 뭔데 / 양파

사랑, 그게 뭔데 / 양파 (강은경 작사, 박근태 작곡, 2007년) 무슨 뜻인 건가요 지금 한 그 말 잊으라는 지우라는 차가운 한 마디 믿어지지 않아요 거짓말 같아 왜 우리가 왜 우리가 헤어져야 해 제발 말해줘요 잘못 들은 거라고 이러다 내 가슴이 터지기 전에 대체 니가 뭔데 날 울려 날 울려 어떻게 니가 날 떠나가 이렇게 버릴 걸 왜 나를 가졌니 사랑 그게 뭔데 이토록 가슴에 힘겨운 상처만 남겨 놔 너 아닌 누구도 이제 다신 품을 수 없게 나를 알잖아요 여린 사람이란 걸 왜 기어코 자꾸 날 독해지게 해 대체 니가 뭔데 날 울려 날 울려 어떻게 니가 날 떠나가 이렇게 버릴걸 왜 나를 가졌니 사랑 그게 뭔데 이토록 가슴에 힘겨운 상처만 남겨 놔 너 아닌 누구도 이제 다신 품을 수 없게 도대체 어쩌라고 날..

우리가요女 2008.08.03

데이지 / Hey(영화 "데이지"OST)

데이지 / Hey (유형석 작사 작곡, 2006년) 내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내 앞에 있는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로 바라만 보내요 낯설기만한 이 도시 사랑을 그리며 살았죠 데이지향 가득한 그대를 언젠가 만날거라며 이제야 나 이제서야 그댈 알아봤는데 함께 할 수 없나봐요 죽어도 놓치긴 싫었는데 미안해요 그대만 두고 떠나야 하네요 매일 같은 시간이면 그대는 내곁에 있었죠 바보처럼 나만 모르는 채 그댈 스쳐 보냈네요 이제야 나 이제서야 그댈 알아봤는데 함께 할 수 없나봐요 죽어도 놓치긴 싫었는데 미안해요 그대만 두고 떠나야 하네요 아프고 또 아파와도 떠나야 하네요

우리가요女 2008.07.28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 정영은(SBS 드라마 "엘레지" OST)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 정영은 난 그대 위해 하루를 울며 기도해 거리엔 안개 바람이 그대 숨결 같아요 난 그대 믿고 기다림속에 생각해 말없이 떠난 사람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아무것 없지만 사랑했던 그 마음이 떠나간 널 믿을 수 없어 하늘 보며 웃었는데 난 그대 믿고 기다림속에 생각해 말없이 떠난 사람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아무것 없지만 사랑했던 그 마음이 떠나간 널 믿을 수 없어 하늘 보며 웃었는데 난 그대 위해 하루를 울며 기도해 거리엔 안개 바람이 그대 숨결 같아요 난 그대 믿고 기다림속에 생각해 말없이 떠난 사람을 다시 볼 수가 있도록

우리가요女 2008.02.19

촛불 켜는 밤 / 양하영

촛불 켜는 밤 / 양하영 (양하영 작사, 이현우 작곡, 1988년) 나 이 밤 그댈 잊지 못해 촛불을 켭니다 내 창가에 예쁜 촛불을 그대 보시나요 안개 낀 밤 나는 그대 그리워 촛불을 켭니다 지쳐버린 내 마음을 그댄 아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 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웃음 바람 따라 바람 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랠 부르면 그대 오시나요 내 두 눈에 눈물 고이면 그대 오시나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내 나이 너무 어려서 그대 웃음 바람 따라 바람 따라 지나갔나요 낮은 목소리로 노랠 부르면 그대 오시나요 내 두 눈에 눈물 고이면 그대 오시나요 촛불 켜는 밤에 그대 오시나요

우리가요女 2008.02.05

젖은 손수건 / 강채이

젖은 손수건 - 강채이 (전해성 작사 작곡, 2008년) 그땐 왜 그랬었는지 니가 그리도 좋은데 끝내 자존심은 한발 양보 못하고 말았어 혼자 차창에 기댄 채 젖은 손수건 꼭 쥐고 멀어지던 버스 멀어지던 그 지난 밤 가지 말라 잡았어야지 울지 말라 달랬어야지 그래도 너 하나만을 사랑했던 나인데 못되게만 굴었대도 니 여잔데 왜 받아주지 못해 너도 나쁜 남자다 원망하며 울었어 점점 희미해질까 그게 언제쯤일까 그때 지난 밤 내겐 아직 또렷해 한 번 웃어보려다 자꾸 보고파 울고 젖은 손수건 말리며 다시 주머니 속에 다시 가슴 속에 그땐 왜 그랬었는지 니가 그리도 좋은데 끝내 사랑한단 그 흔한 한마디도 못했어 매일 안부가 궁금해 버튼 누르지 못한 채 한 손엔 전화기 다른 손엔 이 손수건 한 번쯤은 연락 해야지 취한..

우리가요女 200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