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音律庭園

너 생각 / 조향순

음악듣는남자 2020. 2. 8. 19:14



 
너 생각 / 조향순
햇볕에 말린 내 생각을
너에게 줄게
한 묶음 꺾어서
연둣빛 주머니에 넣어줄게 
네가 가장 잘 보이는
하얀 달빛의 창가로 와
꽃물들은 마음을
너에게 보여줄게 


온종일 네 생각이 팔베개를 했어 미안하다고 숨어서 울면 안 돼 너의 눈물이 내게는 아픔이니까 그냥 손만 내밀어 봐

'詩音律庭園'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는 사람 / 김재진  (0) 2020.02.15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0) 2020.02.13
사랑의 흔적 / 조재영  (0) 2020.02.01
동행 / 이수동  (0) 2020.01.23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 유인숙  (0)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