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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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4개의 그림은 화가 이성태 작품임 *
나태주 시인
충남 서천 출생
공주사범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대숲 아래서〉당선
詩 <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풀꽃詩人 나태주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에서도 대상에 대한 치밀한 관찰력과 사색,
작고 여린 존재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천진하고 참신한 착상,
전통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 등을 노래하였다
시집
<너도 그렇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지금도 네가 보고 싶다>
<풀잎 속 작은 길>, <산촌엽서>, <슬픔에 손목 잡혀>
<마음이 살짝 기운다 >,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꽃이 되어 새가 되어>, <눈부신 속살>, <별처럼 꽃처럼>, <틀렸다>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누님의 가을>, <대숲 아래서>, <막동리 소묘>
허난설헌 시선집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
산문집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2019년)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풍경이 풍경에게>, <풀꽃과 놀다 >
박용래 문학상, 황조근정훈장,
2014년 정지용문학상
2009년 제41회 한국시인협회상
2007년 충청남도문화상
1979년 제3회 흙의 문학상
초등학교 교사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 정년 퇴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공주문화원 원장 역임
현재 공주풀꽃문학관 시인
*** 출처 : daum백과 <문학작가>, <위키백과>, <인물백과> ***
*** 발췌 및 편집 : 윤슬 성두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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