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音律庭園

너의 이름을 부르면 / 신달자

음악듣는남자 2019. 9. 6. 23:08



 
너의 이름을 부르면 / 신달자 
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참아 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詩音律庭園'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홀한 고백 / 이해인  (0) 2019.09.23
바람의 노래 / 오세영  (0) 2019.09.19
9월 / 홍수희  (0) 2019.08.31
우울한 샹송 / 이수익  (0) 2019.08.24
러브호텔 / 문정희  (0) 2019.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