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雨좋은시

비 오는 날(The Rain Day) / 롱펠로우

음악듣는남자 2018. 9. 7. 12:51
 The Rain Day / H. W. Longfellow(1807~1882)
The day is cold, and dark, and dreary:
It rains, and the wind is never weary;
The vine still clings to the mouldering wall,
But at every gust the dead leaves fall,
And the day is dark and dreary. 
이렇게 비 오는 날엔 춥고 어둡고 쓸쓸한데
바람마저 쉼 없이 불고 그칠 줄 모르네
무너져가는 담장에 여태 매달려 있는 덩굴은
그 바람 세차게 불 때마다 마른 잎새 떨구네
이젠 날은 어두워지고 쓸쓸해져 가는데
My life is cold, and dark, and dreary;
It rains, and the wind is never weary;
My thoughts still cling to the mouldering Past,
But the hopes of youth fall thick in the blast,
And the days are dark and dreary. 
내 인생에도 비가 내릴 때면 춥고 암울하고 
쓸쓸한테 바람마저 지칠 줄 모르고 불었지
지난날들 헐어져가도 내 생각들 아직 그대로인데
그 세파의 바람에 젊은 날의 꿈들 하나 둘 꺾여 내렸네
이젠 삶의 날들 어둡고 쓸쓸해져 가는데
Be still, sad heart! and cease repining;
Behind the clouds is the sun still shining;
Thy fate is the common fate of all,
Into each life some rain must fall,
Some days must be dark and dreary.
하지만 슬픈 가슴이여, 진정하고 한탄하지 말라
구름 뒤에선 여전히 태양은 빛나는 것
신의 섭리는 너에게도 다른 이게도 다를 바 없나니
누구의 삶에나 더러는 비가 내리는 법
누구에게나 더러더러 어둡고 쓸쓸한 날 있나니
 
*** 번역 / 윤슬 성두석(2018년 9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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