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자작시

사랑(2) / 윤슬성두석

음악듣는남자 2008. 1. 18. 00:09
 
사랑(2) / 윤슬성두석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은 알게 되지 사랑 받으면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때론 그 사람이 내 마음 오해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리어 오고 눈물이 날 땐, 아무리 산들바람 푸른 초원이라 하여도 하늘이 일년 삼백육십오일 맑기만 하다면 언젠간 모래바람 사막이 되어 버리기에, 오늘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이 그 사랑 더욱 풍요롭게 해주리란 것을 사랑을 주고 있는 사람은 알게 되지 사랑을 주면 행복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여태 그 사람이 내 마음 몰라주는 것 같아 가슴이 시리어 오고 눈물이 날 땐, 달력에 아무리 3월의 봄이 박혀 있어도 꽃샘추위 겪고서야 나무는 꽃을 피우고 잎샘추위 겪고서야 땅은 싹을 틔우기에, 오늘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이 그 사랑 더욱 아름답게 해주리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