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이윤학 그대가 꺾어준 꽃, 시들 때까지 들여다보았네 그대가 남기고 간 시든 꽃 다시 필 때까지 왼쪽은 함민복 시인(2006년) 1965년 충남 홍성군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199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詩 '제비집'과 '청소부' 당선 등단 동인 이윤학 시인을 일러 이라고들 한다 그를 두고 정병근 시인은 "눈에 핏발이 설 때까지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릴 때까지 지켜보는 시인"이라고 했다 본 것을 본 대로 묘사할 뿐 느낌이니 의미니 교훈이니 각오니 하는 2차 가공의 관념을 거부한다는 의미다 시집 『짙은 백야』『먼지의 집』『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꽃 막대기와 꽃뱀과 소녀와』『그림자를 마신다』 『너는 어디에도 없고 언제나 있다』 산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