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詩 32

첫사랑 / 김종원

첫사랑 / 김종원 어디쯤 가고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눈이 내렸네 참 따스한 두 손을 가진 첫눈이 내려 찢긴 가슴 안아줬네 참 이상하지? 눈이 오는데도 꽃이 피어있네 손 뻗어 툭 건드리면 온몸이 얼어버릴 것 같은 저 차가운 하늘에서 눈이 오는데도 내 가슴은 참 따스하네 이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와 가장 낮은 곳에서 더욱 아름답게 피어나는 사랑이여, 그처럼 높은 곳에서 내 옆, 가장 가까이로 내려와 깃털 하나의 무게로도 내 가슴을 쿵쿵 뛰게하는 사랑이여 사랑이여 김종원 시인 1976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졸업 신춘문예나 문예지 등을 통한 등단이 아닌 시집『이별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지니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경제경영서적 전문작가,..

첫사랑♡詩 2020.03.10

첫사랑 / 윤애라

첫사랑 / 윤애라 이제는 잊으리 두 눈 감고 수만 번 되뇌이지만 눈을 뜨면 어느 곳에 잘 걸려 있는 액자처럼 그대는 내 벽 속에 있다 비로소 잊혀졌다 싶으면 빛바랜 노래로도 피어나고 세면대 비누 향기로도 피어난다 그대는 망각의 늪을 지나고 모든 사랑을 끝냈는데도 그대는 여전히 내 벽 속에 갇혀 있다 아직도 나의 사랑을 건드리고 있다 '>

첫사랑♡詩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