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가곡 46

가을에는 - 김종선 시, 이안삼 곡 / 소프라노 강혜정

가을에는 / 소프라노 강혜정 (김종선 시, 이안삼 곡) 계절이 무성한 나뭇잎에 가을 물들이는 밤 기적 소리 외로운 마음 흔들고 가면 마음속 깊은 상처 모두 다 끌어안고 이 한 계절 보내야 하는 마음 달랠 길 없어 어둠이 깊어가는 하늘 연못에 하나 둘 별을 던져 파문 지는 그리움에 가슴만 적시네 이제는 옛이야기 잊어버리고 싱그러운 아침 영롱한 이슬처럼 찬란히 빛나는 사랑으로 가을을 불태우리라 찬란히 불타는 사랑으로 가을을 불태우리라 가을을 불태우리라

정다운가곡 2018.11.04

가을 편지 - 이해인 시, 박경규 곡 / 바리톤 송기찬 (Narr. 이해인)

가을편지 / 바리톤 송기찬 (Narr. 이해인) (이해인 시, 박경규 곡) 호수에 가득 하늘이 차듯 가을엔 새파란 바람이고 싶어라 휘파람 부는 바람 바람이고 싶어라 옛적부터 타던 사랑 오늘은 붉게 익어 붉게 익어 터질 듯한 감홍시 호수에 가득 하늘이 가득 차듯 가을엔 새파란 바람이고 싶어라 휘파람 부는 바람이고싶어라 옛적부터 타던 사랑 오늘은 붉게 익어 터질 듯한 감홍시 참 고마운 아픔이여 참 고마운 아픔이여 호수에 가득 하늘이 차듯 가을엔 새파란 바람이고 싶어라 휘파람 부는 바람 바람이고 싶어라 옛적부터 타던 사랑 오늘은 붉게 익어 붉게 익어 터질 듯한 감홍시 참 고마운 아픔이여 참 고마운 아픔이여

정다운가곡 2018.11.04

그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김명희 시, 이안삼 곡 / 소프라노 유미자

그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소프라노 유미자 (김명희 시, 이안삼 곡) 해와 달이 흐르듯 내 가슴도 흐르네 꿈을 꾸듯 화안한 미소 지으며 높고 푸른 산과 들을 돌고 돌아서 오는 듯 모르게 찾아 올 그대여 아, 애타게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아, 그토록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강물이 흐르듯 내 가슴도 흐르네 풀잎처럼 싱그런 미소 지으며 넓고 푸른 강과 바다 돌고 돌아서 머지않아 소리 없이 찾아 올 그대여 아, 내가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아, 그토록 기다리는 황홀한 그대여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지금쯤 어디쯤 오고 있을까

정다운가곡 2018.11.01

떠날 줄 알게 하소서 - 유자효 시, 박경규 곡 / Sop. 강미자, 테너 임웅균

떠날 줄 알게 하소서 / Sop. 강미자, 테너 임웅균 (유자효 시, 박경규 곡) 잃을 줄 알게 하소서 가짐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잃음인 것을 이 가을 뚝뚝 지는 낙과의 지혜로 은혜로이 베푸소서 떠날 줄 알게 하소서 머무름 보다 더 빛나는 것은 떠남인 것을 이 가을 뚝뚝 지는 낙과의 지혜로 은혜로이 베푸소서 떠날 줄 알게 하소서 이 저문 들녘에 철새들이 남겨 둔 보금자리가 약속의 훈장이 되게 하소서

정다운가곡 2018.10.31

가을의 기도 - 조재선 시, 이안삼 곡 / Sop. 강혜정, Sop. 김민지

가을의 기도 / Sop. 강혜정, Sop. 김민지 (조재선 시, 이안삼 곡) 가을에는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게 하소서 절정에 꽃다운 마음 떨구는 단풍처럼 가을에는 산허리에 걸린 노을이 되게 하소서 산골짜기 언덕마다 붉게 타 오르네 가을에는 모든 것 내주는 허수아비 되게 하소서 넉넉한 황금빛 들판 되게 하소서 쪽빛 하늘 멀어져 간 그대 그 깊은 마음 헤아릴 길 없어 가을에는 낮은 목소리로 오래 기도하는 바람이 되게 하소서 가을에는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는 바람이게 하소서 가을에는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는 바람이게 하소서 Sop. 강혜정 Sop. 김민지

정다운가곡 2018.10.30

그 집 앞 - 이은상 시, 현제명 곡 / 바리톤 오현명, 최현수, 이인영

그 집 앞 / 바리톤 오현명, 최현수, 이인영 (이은상 시, 현제명 곡)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눈에 띌까 다시 걸어도 되오면 그 자리에 서졌습니다 오늘도 비 내리는 가을 저녁을 외로이 이 집 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 갑니다 바리톤 최현수 바리톤 오현명

정다운가곡 2018.10.28

가을이 지는 자리 - 이애리 시, 심순보 곡 / 소프라노 김순영

가을이 지는 자리 / 소프라노 김순영 (이애리 시, 심순보 곡) 가을 어느 한적한 들길에 그대 모습 어릴 때 들국화는 말없이 꽃잎 떨구고 있네 뭉게구름 떠가는 하늘에 그리움 띄우고 살랑이는 바람 내 가슴에 닿아 파도처럼 일렁인다 내 마음 가는 그곳으로 그대 마음 따라올까 저 하늘에 뜬 하얀 낮달에 눈시울 적신다 가을 어느 호젓한 산길에 그대 모습 어릴 때 산새들은 구슬픈 노래 부르고 있네 이끼 되어 쌓여가는 세월 깊어만 가는가 단풍 같이 물든 사연들을 모아 낙엽 속에 묻어둔다 내 마음 가는 그곳으로 그대 마음 따라올까 산 언덕에 핀 억새 울음에 절로 눈물이 흐른다 산 언덕에 핀 억새 울음에 절로 눈물이 흐른다

정다운가곡 2018.10.26

가을 앓이 - 김필연 시, 박경규 곡 / 소프라노 김희정, 테너 이인학

가을 앓이 / 김희정, 이인학 ( 김필연 시, 박경규 곡) 가을이 깊어가네 이 계절을 어찌 지내시는가 하늘은 높이도 비어 있고 바람은 냉기에 떨고 있네 이 가을 깊은 서정에 가슴 베이지 않을 지혜를 일러주시게 오늘도 그대가 놓고 간 가을과 함께 있네 들려주시게 바람에 드러눕던 갈대처럼 풋풋했던 목소리 보여주시게 붉나무 잎새보다 더 붉던 그대 가슴을 더 붉던 그대 가슴을 가을이 깊어가네 이 계절을 어찌 지내시는가 하늘은 여전히 비어 있고 바람도 여전히 떨고 있네 이 가을 깊은 서정에 가슴을 베이지 않을 지혜를 일러주시게 소프라노 김희정 테너 이인학

정다운가곡 2018.10.25

아, 가을인가 - 김수경 시, 나운영 곡 / 바리톤 오현명

아, 가을인가 / 바리톤 오현명 (김수경 시, 나운영 곡)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봐 물동에 떨어진 버들잎 보고 물 긷는 아가씨 고개 숙이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봐 둥근 달이 고요히 창을 비치면 살며시 가을이 찾아오나봐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봐 가랑잎이 우수수 떨어지면은 살며시 가을이 찾아오나봐 수원시립합창단(김기경 편곡, 지휘 이상길)

정다운가곡 201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