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香詩카페

그대와 차 한 잔 마실 수 있다면 / 한명희

음악듣는남자 2020. 9. 29. 22:36



 
그대와 차 한 잔 마실수 있다면 / 한명희
가을 향기 스미어 오는 아침
커피 향기 가득 맡으며
그대 생각합니다
그대가 생각날 땐
나도 모르게 커피 한 잔
마시는 습관이 있지만
오늘은 더욱더 커피 생각이
간절하게 다가오네요
그대와 마주보며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싸늘히 비워 내는
찻잔 위엔 쓸쓸하기만 합니다
그대 그래도
한 사람만을 위한 꿈꾸어 왔던
사간들이 있기에
쓸쓸해도 참으렵니다
언젠가는 그대와 마주앉아
차 한 잔 마실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