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音律庭園

가을 / 함민복

음악듣는남자 2019. 10. 3. 20:59



 
가을 / 함민복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함민복 시인 

1962년 충북 중원군 노은면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졸업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 4년 근무 후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입학 2학년 때인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성선설」 등을 발표 등단 1990년 첫 시집 『우울氏의 一日』을 펴내고 의사소통 부재의 현실에서「잡념」의 밀폐된 공간 속에 은거하고 있는 현대인의 소외된 삶의 모습을 그려냈다 1993년 발표한 『자본주의의 약속』에서는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 소외되어 가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이야기 하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았다 1996년부터 강화도 화도면 동막리에서 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물게 시 쓰는 것 말고 다른 직업이 없는, 자본과 욕망의 시대에 저만치 동떨어져 살아가는 전업 시인이다 개인의 소외와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특유의 감성적 문체로 써 내려간 시로 호평 받은 함민복은 인간미와 진솔함이 살아 있는 에세이로도 널리 사랑 받고 있다

시집 《우울氏의 一日》, 1990 《자본주의의 약속》, 1993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1996 《말랑말랑한 힘》, 2005 《꽃봇대》, 2011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2013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듭니다》, 2013. 시선집 동시집 《바닷물 에고, 짜다》, 2009 에세이집 《눈물은 왜 짠가》, 2003 《미안한 마음》, 2006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2009 시 해설집 《절하고 싶다》, 2011 수상 경력 1998년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2005년 제2회 애지 문학상 2005년 제7회 박용래 문학상 2005년 제24회 김수영 문학상 2009년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선정 2011년 제비꽃 서민시인상 2011년 제6회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출처 : daum백과 <북 어워드 사전>과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편집 윤슬 성두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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