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산책

Scheherazade / Nikolai Andreevich Rimsky-Korsakov(1844-1908)

음악듣는남자 2008. 2. 3. 13:38



 
Fritz Reiner, cond
Sidney Harth, Violin
Chicago Symphony Orchestra 
1. The Sea and Sinbad's Ship
(largo e maesteso-allegro non troppo)


2. The Story of the Kalender Prince (lento-andantino)
3. The Young Prince and the Young Princess (andantino quasi allegretto)
4. Festival in Bagdad ; The Sea (allegro molto-lento)
전곡 감상 (50:23) Gimnazija Kranj Symphony Orchestra on Great Christmas Concert 2010 in Cankarjev dom (Gallus Hall) Amazing concert was sold out in a couple of hours Solo violin: Matjaž Bogata. Conductor: maestro Nejc Bečan Concert direction: Primož Zevnik
Nikolai Rimsky-Korsakov(1844~1908)

 
‘인도의 노래’(오페라 ‘사드코’중)
왕벌의 비행’(오페라 ‘술탄황제의 이야기’중)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러시아의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대표작 중 하나 
그는 러시아 페테르부르그 음악원 교수를 지냈고
무소르그스키, 보로딘 등과 함께 활동하면서
 러시아 국민주의 음악을 계승했던 음악가 
해군장교로 근무하면서 
여러 나라를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국적인 소재의 곡을 많이 썼는데
이 곡도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
천일야화에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 중 4개를 골라 
4개 악장 형식의 교향곡으로 만들었는데
모음곡의 성격도 가지고 있어서 작곡자 자신이
교향적 모음곡’으로 부르고 있음


제 1악장 ‘바다와 신밧드의 배’에서 뱃전을 위협하며 우르릉대는 바다를 묘사함 힘차고 웅장한 샤리알과 부드러운 세헤라자데의 테마가 어우러지고 흔들리는 듯한 대양의 리듬이 나타난다 제 2악장 적막한 초원지대를 묘사하는 듯한 고적한 바순의 독주가 일품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왕자의 모험 이야기에 샤리알이 노여움을 풀고 웃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제 3악장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의 유려하기 그지없는 현악 선율이 일품 가장 인기있는 악장으로서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우아하고 이국적인 색채로 그려진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운 곡 제 4악장 바그다드의 이교풍 축제와 해양의 높은 물결에 뒤집히는 신드바드의 배를 묘사하고 있으며 고요해진 바다 이후 샤리알과 세헤라자데의 테마가 다정스럽게 얽히며 행복하고 화목한 생활을 암시하듯 조용히 끝난다

= 아라비안 나이트는 아랍권의 설화 = 옛날 아랍에 두 형제의 왕국이 있었는데 형이 동생의 왕국에 잔치로 놀러를 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 때 동생의 궁궐은 피로 낭자하게 되어 있었다 이에 형이 동생에게 놀라움을 가지고 연유를 물었다 이에 동생이 말하기를 형을 마중을 나갔다가 잠시 무슨 일로 궁궐에 되돌아 와서 보니 그의 왕비가 여러 명의 노예들과 난잡한 행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고 모두를 목을 베어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의 왕비는 어떠하냐고 물었다 그런데 이 형도 혹시나 해서 서둘러 그의 왕국으로 몰래 되돌아 와보니 그의 왕비가 궁궐 뒤의 정원에서 노는데 정원의 나무 위에서 여러 노예들이 내려와 그녀의 왕비와 놀고 있었던 것이다 왕은 급히 이들의 행동에 분개하여 모조리 없애 버렸다

그 다음날 부터 왕은 여자에 대하여 배신감을 느껴서 매일 여자와 하룻밤을 자고 그 다음날 아침에 죽여 버렸다 그래서 이 나라에는 매일 아침마다 여자가 하나씩 죽어 갔다 이에 그 나라의 으뜸가는 재상이 매일마다 깊은 고민에 빠져 집에 돌아오곤 했다. 이에 재상의 아리따운 딸(세헤라자데)이 있었는데 재상인 아버지에게 오늘 밤은 자신을 왕의 침소에 보내 달라고 했다 이에 재상은 만류를 했으나 이 재상의 어여쁜 딸은 아버지를 설득하여 그날 밤 이 불쌍한 왕의 침소에 들어갔다 이때부터 이 아리따운 재상의 딸은 왕에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 이야기가 궁금해서 죽이는 날을 하룻씩 연장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천일하고도 하루, 千一夜話이다 여기에는 알라딘의 마술램프, 알리바바와 사십인의 도적, 신밧드의 모험 등도 들어 있다. 천하룻밤이 지나고 왕은 여자에 대한 복수심을 버렸고 이 아름답고 지혜로운 재상의 딸과 결혼하여 오래 오래 살았다는 이야기 *** 편집 : 윤슬 성두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