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산책

Serenade - Franz Schubert / Isaac Stern

음악듣는남자 2008. 2. 6. 08:36




사랑도 음악도 미완성의 삶을 살다간  <가곡의 왕> Schubert
31세라는 Schubert의 짧은 생애의 마지막 해에 씌어졌으며
백조는 평소에는 결코 울지 않고 죽음의 직전에만 운다고 하는
전설에 의해 Schubert의 사후에 "백조의 노래" 라고 이름 지어진 
가곡집의 제 4 곡에 들어 있는 작품
Serenade하면 
사랑하는 여인의 집 창밖에서 부르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곡을 의미하지만 
Schubert의 Serenade는 아름답지만 우울하고 어둡게 느껴진다 
그의 내성적이고 어두운 성격에 기인하기도 하고
Schubert가 살다간 31살의 짧은 삶 중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자 첫사랑이었던 Therese를 그리워하며 
쓴 곡이어서 애잔함을 더한다 
*** 편집 : 윤슬성두석 ***

Franz Schubert(1797 - 1828 오스트리아)
이 곡의 탄생 배경은 이렇습니다 슈베르트는 친구와 함께 한적한 교외를 산책 하다가 어느 술집에서 우연하게 세익스피어의 시를 보게 됩니다 즉석에서 악상을 얻은 그는 친구에게 묻습니다 "세익스피어 시를 보니 얼마 전 내 곁을 떠난 테레즈와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악상으로 떠오르는군. 혹시 오선지 노트있나? " "그건 없지만, 내가 지금 그려줄 수는 있네" 친구는 부랴부랴 술집 메뉴판 뒷면에 오선지를 그려 슈베르트에게 건네고 슈베르트는 여기에 떠오르는 악상을 단숨에 써 내려 갑니다 슈베르트 자신이 사랑의 아픔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 우울하고도 아름다운 세레나데를 우리는 들을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슈베르트는 테레즈라는 여자를 사랑했지만 테레즈의 부모님은 그가 탐탁치 않았고 테레즈는 부모님으로부터 슈베르트와 헤어질 것을 종용받고 결국 다른 남자와 결혼합니다 상심한 슈베르트는 밤만 되면 사랑했던 테레즈의 집 근처를 배회하게 됩니다 그녀의 집 앞 어두운 골목길에 서서 때때로 창가를 서성이는 테레즈의 모습을 올려다보며 깊은 한숨을 토해 냈던 것이죠 슈베르트가 살다간 31살의 짧은 삶 중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자 첫사랑이었던 테레즈 그녀를 그리워하며 쓴 아름다운 노래 입니다 *** 출처 : 수수 / 여유, 바람을 느꺼봐 / http://blog.daum.net/dladjsxor38/6166 ***
Franz Schubert와 첫사랑 Therese Grob
슈베르트의 나이 17세인 1814년 10월 15일은 그를 자식처럼 사랑한 스승, 미하엘 홀쯔의 80회 탄신 기념 연주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연주회 장소는 리히텐탈 교회였고 연주곡은 슈베르트가 작곡한 '미사 F장조'였다 지휘자인 슈베르트가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 준비를 끝내고 독창자를 기다리는데 독창자인 마리네 부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슈베르트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고 있을 때 "저에게 노래할 기회를 주시지 않겠어요?" 한 소녀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목소리의 주인공을 뒤돌아 보고 슈베르트는 놀랐다 "아니? 테레제 !!" 슈베르트보다 한 살 아래(16세)인 테레제는 놀랍게도 마리네 부인 보다도 탁월한 실력과 더 아름다운 소프라노 음성을 갖고 있었다 테레제와 함께 한 그날의 연주회는 청중을 감동시키며 대성공을 거두었고 스승 홀쯔는 제자를 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때의 연주회를 계기로 슈베르트와 테레제의 만남이 지속되었고 두 사람의 사랑도 아름답게 무르익어 갔다 그녀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있던 1815년에 슈베르트는 들장미, 마왕 등 145개의 가곡과 G장조 미사곡, 제2번 교향곡 등 주옥 같은 곡을 작곡하여 그의 생애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당신이란 여자를 내게 보내준 신에게 매일매일 경배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어" 슈베르트가 테레즈에게 한 말이다 슈베르트는 테레즈와 결혼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돈이 없었다 테레즈는 3년이나 그를 기다렸지만 슈베르트에게 평생 따라 다닌 가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빵집 주인에게 시집을 갔다 슈베르트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의 심중이 드러나는 말을 옮겨본다. " 진정으로 사랑한 여자가 한 사람 있었어요 그녀도 나를 사랑했죠. 그녀는 목소리가 아름답고 깊은 감정을 넣어 노래 했죠. 미인은 아니었지만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은 여자였죠. 나는 그녀를 언제까지나 사랑할 것입니다 나는 그녀 이상으로, 아니 그녀를 사랑한 만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습니다" 슈베르트는 평생 테레제를 잊지 못했다 그의 짧은 생애에 별빛처럼 반짝이던 테레제와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첫사랑! 그 빛나는 첫사랑의 추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레나데를 탄생케 하였고 이 노래는 이 세상 많은 이들의 가슴에 사랑의 아름다움을 아로새기게 해준다 그가 세상을 뜨고 10년 후 슈만은 슈베르트의 천재성을 세상에 알리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시간, 그것은 그리도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것을 낳아 주었으나 슈베르트와 같은 악성(樂聖)을 다시 세상에 내지는 못할 것이다" *** 출처 : ntwook / 상뢰경운 / http://cafe.daum.net/loveandcure ***
Isaac Stern(1920 - 2001, 미국)
Isaac Stern는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았으며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1세 때 부모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예술진흥사업에 열성적이었으며 카네기 홀의 철거에 반대해 보존하는 일에 앞장섰다 그후 카네기 홀 재단의 회장이 되었고 1964년 국립예술진흥재단의 설립에 힘썼다 *** 출처 : 클레식백과와 다음백과에서 발췌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