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고 / 신현림 오늘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고 훗날에 흐려질 기억과 한 사람으로 괴로웠다 훗날에 잊혀질 방에서 아름다운 모차르트를 틀어놓았다 훗날에 사라질 내 젊은 육체를 어두워진 창문에 걸어두었다 창 밖에 바람이 분다 창 밖의 육신이 흩날린다 창 밖의 바람이 속삭인다 "모든 건 사라지기에 아름답고 삶은 짧기에 매력이 있는 거야" 창 밖의 육신이 사라진다 시인 신현림에 대해 알고싶은 분들은 2019년 9월 30일 제 블로그 상단 詩音律庭園에 올린 "사랑이 올 때"를 보셔도 됩니다 배경곡은 Wolfgang Amadeus Mozart의 Serenade No.13 in G major, K 525 "Eine kleine Nachtmusik" 입니다 1787년 작곡된 이 곡은 Mozart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