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보다 먼 그리움 / 김홍성 그대와 나 사이만큼 하늘과 땅 사이도 이만큼 멀까 하루에도 몇 번씩 쌓아놓고 허물어 버리는 것은 손에 잡아도 흘러내리는 모래알 같은 그리움이었을까 푸드득 날아온 새들도 무엇인가 잊지못해 두리번거리다가 그리움의 부리로 찍어 향기를 마시고 구름이 서로 비켜서면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햇살이 이다지도 가슴 뜨거울 줄이야 하늘에는 반짝이는 별빛이 있다면 내게도 반짝이는 별빛이 있다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사람 먼 하늘과 땅 사이 처럼 중년이 되어서도 아직까지 그곳에 닿지 못하는 높고 푸른 하늘같은 그리움이 있다 김홍성 시인 1954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1984년 로 등단 시인이며, 오지 전문 잡지 기자 출신의 김홍성은 여행을 좋아하여 국내외의 아름다운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