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2

밤비 / 마종기

밤비 / 마종기 참 멀리도 나는 왔구나 산도 더 이상 따라오지 않고 강물도 흙이 되어 흐르지 않는다 구름은 사방에 풀어지고 가까운 저녁도 말라 어두워졌다 그대가 어디서고 걷고 있으리라는 희망만 내 감은 눈에 아득히 남을 뿐 폐허의 노래만 서성거리는 이 도시 이제 나는 안다 삶의 사이사이에 오래된 다리들 위태롭게 여린 목숨조차 편안해 보이고 그대 누운 모습의 온기만 내 안에 살아 있다 하늘은 올라가기만 해서 멀어지고 여백도 지워진 이 땅 위의 밤에 차고 외로운 잠꼬대인가 창밖에서 떠는 작은 새소리, 빗소리

비雨좋은시 2019.07.19

밤비 / 배따라기(이혜민)

밤비 / 배따라기(이혜민) (이혜민 작사 작곡) 우산 없이 비를 맞네 외로운 그 사람은 슬프고 외로워서 비를 맞으려나 쏟아지는 빗속을 걸어가는 그 사람은 이 밤이 다 가도록 비를 맞으려나 쏟아져라 밤비야 외로운 사람 위해 쏟아져라 밤비야 이 밤이 다가도록 밤비야 밤비야 한없이 쏟아져라 우산 없이 비를 맞네 외로운 그 사람은 슬프고 외로워서 비를 맞으려나 쏟아져라 밤비야 외로운 사람 위해 쏟아져라 밤비야 이 밤이 다 가도록 밤비야 밤비야 한없이 쏟아져라 밤비야 밤비야 밤비야 밤비야 *** 이혜민이 고3 때 작사 작곡 2집 앨범 에 실어 발표함 ***

배따라기曲 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