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노래 / 백남옥, 오현명 (박목월 시, 김순애 곡)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지를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박목월시, 김순애곡의 "사월의 노래"는 섬세한 감성의 시에 여성적인 멜로디로 순백의 목련과 목련을 스치는 아직은 쌀쌀한 봄바람이 스치는 듯 상큼한 감상을 준다 이 곡은 매우 낭만적인 가사와 선율을 담고 있는데 그 이유는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