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차 한 잔 마실수 있다면 / 한명희 가을 향기 스미어 오는 아침 커피 향기 가득 맡으며 그대 생각합니다 그대가 생각날 땐 나도 모르게 커피 한 잔 마시는 습관이 있지만 오늘은 더욱더 커피 생각이 간절하게 다가오네요 그대와 마주보며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싸늘히 비워 내는 찻잔 위엔 쓸쓸하기만 합니다 그대 그래도 한 사람만을 위한 꿈꾸어 왔던 사간들이 있기에 쓸쓸해도 참으렵니다 언젠가는 그대와 마주앉아 차 한 잔 마실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