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김진환
젊은 날 내 맘을 사로잡은 그리운 이여
사랑이란 말이 숙성되면 네게 보내려 했다
그러나 보낸 적이 없다 아니 보낼 수 없었다
네 눈빛만 보면 사랑이란 말이 뇌리에서 사라지고
복사꽃 향기만이 텅 빈 가슴을 채워
내 혀가 화석처럼 굳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 못한 사랑이란 말
내 가슴속에서 아직도 네게로 향한 채
팽팽히 당겨진 활 시위처럼 긴장하고 있다네
맨 윗쪽과 바로 아래 사용된 반곡지의 봄을 찍은 이미지는
맨 윗쪽은 복사꽃이 만발한 정경([情景)이고
바로 아래는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촬영 장소
맨 아래 사진은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반곡지 복숭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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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키는 대개 6.5m 이하이고, 재배할 때 가지를 쳐서 3~4m를 유지시킨다
잎은 광택이 있고 녹색이며 창 모양으로 끝이 길쭉하다
꽃은 지난해에 자란 어린 줄기를 따라 마디마다 1송이씩 피거나 2~3개가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분홍색이나 흰색이다
북반구와 남반구의 따뜻한 온대지역에서 자란다
복숭아는 중국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해
아시아에서 지중해 연안의 여러 국가로 퍼진뒤
다른 유럽 지방에도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페인 탐험가들이 복숭아를 신대륙으로 가져갔고
1600년경에는 멕시코에서도 복숭아가 발견되었다
미국에서는 19세기에 이르러 대규모로 상업적인 복숭아 재배가 시작되었다
복숭아나무는 이른 봄 꽃을 피워 벌을 부르며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제공해주므로
옛날부터 행복과 부귀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져왔다
또한 악마를 제거하는 힘이 있는 과일로 알려져 선과라 부르기도 하는데
옛날부터 귀신을 쫓기 위해 복숭아나무를 신장대로 써왔다
한국에서는 〈삼국사기〉에 의하면 삼국시대부터 심었던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의 〈산림경제 山林經濟〉에도 복숭아나무의 재배법이 언급되어 있다
주로 열매가 작은 야생종이었으며 약용·식용·화목용으로 이용되다가
1906년 외국에서 많은 품종과 새로운 재배기술이 도입되면서
현재와 같은 품질 좋은 개량품종이 재배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복숭아가 전체 과수재배면적의 약 13%
한 해 생산되는 과일 중 약 10%를 점유하고 있는데
경상북도에서 제일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제일 많다
거친 모래땅이나 자갈이 있는 비옥한 땅, 침적된 비옥한 땅 등
다양한 땅에서 잘 자라지만, 물이 잘 빠지고 모래나 자갈이 있는 비옥한 땅에서
가장 잘 자라며 질소가 풍부한 비료나 거름에 잘 반응하고
질소가 없으면 잘 자라지 않는다
복숭아는 세계적으로 사과와 배 다음으로 중요한 낙엽 과수로서
미국이 사과 다음으로 복숭아를 많이 생산하여 세계 생산량의 약 1/5을 공급한다
이탈리아는 그 2번째로 세계 생산량의 약 1/6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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