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요女

가을이 오면 / 서영은, 이문세, 이영훈

음악듣는남자 2018. 10. 31. 12:35




가을이 오면 / 서영은(2004년), 이문세(1987년)
(이영훈 작사, 이영훈 작곡, 1987년)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에 그리운 
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워요 
노래 부르면 
떠나온 날에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러운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노래 부르면 
떠나온 날의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슬프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러운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이 곡은 이문세의 9곡이 담긴 4집 <사랑이 지나가면>에 수록되어 있는데
다른 8곡은 <사랑이 지나가면>, <이별 이야기>, <슬픈 미소>, <그녀의 웃음소리뿐>,  
<밤이 머무는 곳에>, <그대 나를 보면>, <깊은 밤을 날아서>, <굿바이(Good Bye)>인데
주옥같은 9곡 모두를 이영훈이 작사하고 작곡하였습니다

이영훈(1960 ~ 2008)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난 아직 모르잖아요>도 이영훈이 작사작곡하였습니다 이영훈은 1986년 이문세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시작으로 <사랑이 지나가면>, <이별 이야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옛사랑> 등 2001년 이문세의 13집까지 함께 한 이문세와 음악의 동반자였습니다 그의 창작물 거의 모두를 이문세에게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영훈을 만나기 전의 이문세는 <나는 행복한 사람> 정도만 알려진 무명에 가까운 언더그라운드 수준의 가수였지만, 이문세의 간절한 부탁으로 이영훈이 3집에 참여하면서 이영훈이 작사 작곡한 주옥같은 곡들로 단번에 대형 스타 반열에 올라서게되며, 그후 이문세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곡들의 99%는 이영훈의 곡이라할 정도로 이영훈은 이문세 음악인생에 오랜 기간에 걸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1993년 자신의 음악 동반자였던 이영훈과 결별하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나 이후부터는 가요계의 판도변화 등으로 하강곡선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영훈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팝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뮤지션으로 그의 수많은 아름다운 곡들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문세는 "이영훈은 나에게 나무 같은 존재였다고 했습니다 2006년 대장암 발병으로 2008년 운명을 달리한 이영훈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한 그는 그의 음악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안식을 주는 나무 같은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 편집 : 윤슬 성두석 ***
서영은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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