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요女

눈이 내리면 / 백미현

음악듣는남자 2008. 1. 17. 23:54



 
눈이 내리면 / 백미현
(진경환 작사 작곡, 1990년)
눈이 내리면 떠오는 모습
그대의 그 까만 코트 주머니에
내 손을 넣고 마냥 걸었지
첫눈 올 때면 무작정 우린 만났지
명동길 어느 성당에서
그 하얀 길을 마냥 걸었지
오늘 이 밤도 나의 창가에는
그대의 추억 눈송이 되어 내리고 있어
내리고 있어 내리고 있어
눈이 내리면
지울 수 없는 그대의 추억
눈앞에 내려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면
오늘 이 밤도 나의 창가에는
그대의 추억 눈송이 되어 내리고 있어
내리고 있어 내리고 있어
눈이 내리면
지울 수 없는 그대의 추억
눈앞에 내려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면




 
 
가수 백미현

1966년생 백미현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 가수 현철의 소속사인 <아람기획> 직원이었는데 어느 날 한경애의 <엿 시인의 노래>를 불렀는데 이를 본 회사 대표가 1988년 가수로 데뷔를 시켰습니다 이 인연으로 3집까지의 앨범은 모두 <아람기획>에서 제작했습니다 1988년 처음 발매한 앨범은 <아주 작은 노래 얘기들>인데 A면은 백미현의 노래, B면은 인제섭의 노래로 채운 스플릿 앨범입니다 1980년대에는 음반을 발표하는 대다수 가수들의 공통점은 라이브카페 등 밤무대에서 돈 벌어서 앨범을 발매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 이런 스플릿 앨범(두 가수의 노래를 한 개의 음반에 담은 것)도 종종 발매되곤 했습니다 1989년 많은 사랑을 받은 [하눌먼 보면]이 수록된 <백미현 2집>을 발표하였고 1990년 산악인 가수로 알려진 신현대와 듀엣으로 신현대가 작사 작곡한 <난 바람 넌 눈물>를 발표하면서 정식 데뷔와 함께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후 <백미현 3집>을 발표하는데 이 앨범에 대표곡으로 수록된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과 함께 <눈이 내리면>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백미현의 매력은 기교를 부리지 않고 잘 부르려고 힘들여 애써지도 않고 담담하고 차분하게 불러주는데도 슬픔이 느껴지고 애절함이 가슴에 와닿게 하는 그녀만의 독특한 음색에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늘만 보면>과 <난 바람 넌 눈물> 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 편집 : 윤슬 성두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