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났네 / 궁상각치우 (전복자 작사 작곡) 하늘은 시퍼런데 날벼락이 뒷동네 옹가집에 떨어자더니 어금니 덧니 하나 안 상했던 옹고집 구두쇠가 황천길로 휘 떠났다나 옛날 옛날 아주 오래 전에 지옥에 떨어진 옹고집이 못된 짓만 해서 모은 재산 너무나 너무나 아까워 하늘나라 옥황상제님께 두 손이 발 되도록 빌었다네 이 모습 본 옥황상제님께서 옹고집 불쌍해 다시 땅으로 보냈다나 얼씨구 좋다 좋아 옹고집 신바람 났네 바람 타고 구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네 야단났네 야단났네 야단났네 야단났네 야단났네 옛날 옛날 아주 오래 전에 집으로 돌아온 옹고집이 못된 짓만 해서 모은 재산 땅속에 그대로 있는지 이리 찾고 저리저리 찾고 두 손에 땀 나도록 찾았다네 아, 그런데 이 어인 일인가 땅속에 재산도 내 몸뚱이도 어디 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