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 오현란 내가 슬픈 건 가슴 아픈 건 눈물이 나는 건 참아낼 수 있는데 보고 싶은 건 견디지 못해 숨을 참지 못하듯이 어쩔 수 없는 일인 걸 버리면 버려질 수 있을 만큼 미워하면 미워질 수 있을 만큼 그만큼만 사랑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너를 데려가 그만큼만 나도 지쳤어 잊고싶어서 모진 니 모습만 자꾸 떠올리는데 보고 싶은 건 견디지 못해 숨을 참지 못하듯이 어쩔 수 없는 일인 걸 버리면 버려질 수 있을 만큼 미워하면 미워질 수 있을 만큼 그만큼만 사랑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너를 데려가 그만큼만 시간도 지우지 못해 절대 널 잊지 못해 오랜 뒤라도 다시 내게 돌아와 사랑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해 함께했던 그때보다 너 하나만 다시 내 곁에 오면 돼 조금도 다르지 않을 내 곁으로 조금도 다르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