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검객 / 박승류 햇살검객 / 박승류 햇살은 가끔 날이 설 때가 있다 날을 세워 다가올 때가 있다 칼날처럼 날이 선 햇살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리고 어쩌다, 깊숙이 베일 때가 있다 칼날은 계절마다 다른 검법으로 다가온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폭염검법에 차갑게 부서지는 혹한검법 깔끔하게 마무리.. 詩音律庭園 200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