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산 것 / 한인희 계수나무가 뽑힌 자리 인공위성이 앉던 그날도 희비가 엇갈렸지 소외되버린 달도 태양을 못믿어 태양마저도 의심 가고 하늘마저도 보기 힘든 곳 빡빡한 잉여지대 밤에는 깨었지만 신비가 없어요 아까워 아까워 피곤해 피곤해 그런 그런 그런 세상이 되었어요 예 뚜랍 뚜랍다 빡빡한 잉여지대 뚜랍 뚜랍다 계수나무가 뽑힌 자리 인공위성이 앉던 그날도 희비가 엇갈렸지 소외되버린 달도 태양을 못믿어 태양마저도 의심 가고 하늘마저도 보기 힘든 곳 빡빡한 잉여지대 밤에는 깨었지만 신비가 없어요 아까워 아까워 피곤해 피곤해 그런 그런 그런 세상이 되었어요 예 뚜랍 뚜랍다 빡빡한 잉여지대 뚜랍 뚜랍다 편지지가 없어 못쓸 말이란 없다 연약한 것이라도 곱게 키운 자랑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어리숙한 마음 간절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