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의 그리움 / 모은 최춘자 찻잔 속의 그리움 / 모은 최춘자 손에 든 찻잔 속에는 무시로 그리움 열려 떠오르는 얼굴 내 안에 있기만 해도 좋을 당신인데 지금 어둠 내린 창가에서 달빛 그림자 밟으며 날 찾아와 꿈의 문을 열고 모습을 보이실까 커피잔에 비친 다정한 열굴 가슴 뛰게 하는 그윽한 당신의 향기 찻잔에 하얗게 피어올라 볼을 스치고 감은 눈 뜨지 못해 허공 맴도는 날 찾아와 놀다 가려는 당신 있어 그대의 뜨거운 사랑, 나는 마신다 茶香詩카페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