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윤애라 첫사랑 / 윤애라 이제는 잊으리 두 눈 감고 수만 번 되뇌이지만 눈을 뜨면 어느 곳에 잘 걸려 있는 액자처럼 그대는 내 벽 속에 있다 비로소 잊혀졌다 싶으면 빛바랜 노래로도 피어나고 세면대 비누 향기로도 피어난다 그대는 망각의 늪을 지나고 모든 사랑을 끝냈는데도 그대는 여전히 내 벽 속에 갇혀 있다 아직도 나의 사랑을 건드리고 있다 '> 첫사랑♡詩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