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엔 / 윤슬성두석 오늘 같은 날엔 / 윤슬성두석 창가를 덜컹이는 바람이 외로이 불고 톡톡톡 누군가를 호명하는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엔 그대가 그립습니다 산기슭 도톰한 언덕에 피어난 패랭이꽃 그러곤 제비꽃 간지러다 뜬금없는 발길로 홀론 선 내 기다란 그림자 훑고 지나가는 노을빛 머금은 미풍.. 윤슬자작시 200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