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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이정선

봄 / 이정선 (이정선 작사 작곡, 1979년) 저 넓은 들판에 파랗게 새봄이 왔어요 가로등 그늘 밑에도 새봄이 왔어요 모두들 좋아서 이렇게 신바람 났는데 아이야 우리 손잡고 꽃구경 가자꾸나 한 방울 두 방울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개나리 진달래 잠 깨어 모두들 노래 부르네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우리의 마음속에도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새봄이 좋아서 이렇게 신바람 났는데 아이야 우리 손잡고 꽃구경 가자꾸나 한 방울 두 방울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내 마음 종달새처럼 저 하늘 높이 날으네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우리의 마음속에도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우리의 마음속에도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우리가요男 2019.02.25

봄 / 이성부

봄 /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詩音律庭園 200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