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의 그리움 / 모은 최춘자 찻잔 속의 그리움 / 모은 최춘자 손에 든 찻잔 속에는 무시로 그리움 열려 떠오르는 얼굴 내 안에 있기만 해도 좋을 당신인데 지금 어둠 내린 창가에서 달빛 그림자 밟으며 날 찾아와 꿈의 문을 열고 모습을 보이실까 커피잔에 비친 다정한 열굴 가슴 뛰게 하는 그윽한 당신의 향기 찻잔에 하얗게 피어올라 볼을 스치고 감은 눈 뜨지 못해 허공 맴도는 날 찾아와 놀다 가려는 당신 있어 그대의 뜨거운 사랑, 나는 마신다 茶香詩카페 2020.08.16
참 달콤한 커피 / 모은 최춘자 참 달콤한 커피 / 모은 최춘자 맑은 하늘에 반짝이는 빛살 살랑거리는 바람 달콤해 진한 커피향에 젖어들며 그대 생각을 불러옵니다 한 모금 향긋함에 두 모금 달콤함에 담아 보는 그대 그리움 온몸에 스며드는 애틋한 사랑 생각할수록 보고 싶은 그대 지지 않는 마음의 꽃으로 피어 비오는 날이나 햇살 고운 날이나 커피향보다 진하게 피어납니다 모은(慕恩) 최춘자 전남 영암 출생 미국 뉴욕 거주 문예춘추 신인문학상 등단 시집으로 , 국제문화예술상 수상 매월당 김시습 문학상 수상 미국 에피포트문학상 수상 연암문학예술상 수상 국제펜클럽 회원 茶香詩카페 201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