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비야 / 방의경 (방의경 작사 작곡, 1972년) 아무도 모르게 나리는 비야 서러운 이 맘을 달래 주려나 멀리서 들려오는 저 소리는 이제는 가버린 사람인데 왜 기다릴까 비가 나리는데 생각이 떠올라도 잊혀진 것을 보고프다 말 전해도 대답은 없네 밤이면 나그네같이 떠가는 발길 오히려 내가 먼저 가버릴 것을 왜 기다릴까 비가 나리는데 함께 걷던 이 길에 비가 내려도 그리운 모습은 올 수 없는지 길 잃은 길손인가 어디에 있나 이대로 나 혼자만 밤을 지우네 왜 기다릴까 비가 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