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라도 내리면 / 건 (Minuki 작사, 김성훈 작곡, 2007년) Hey, 어디 아프진 않니 소식조차 없어서 가끔 목소리라도 듣고 싶을 땐 전화기 들고 Say, 혼자 말을 하곤 해 덤덤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이 말을 하고 나면 그럴 것 같았어 비라도 내리는 날엔 저 빗속에서 맘껏 울어 버릴게 한참을 그렇게 흐르는 비에 기억하는 것들 모두 다 흘려보낼게 눈이 부시게 어느새 햇살이 고개 비추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젖었던 세상도 마르겠지 아픈 상처와 함께 말이야 비 그치면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 질 거야 그래도 아주 가끔씩 니가 그리우면 그땐 비가 올거야 그래야만 맘껏 울 수 있잖아 한참을 그렇게 흐르는 비에 기억하는 것들 모두 다 흘려보낼게 눈이 부시게 어느새 햇살이 고개 비추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젖었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