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3

가을비 / 정세훈

가을비 / 정세훈 어찌하다가 절실하게 뜨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냉철하게 차갑지도 않게 되었니 사십 줄 나이 나에게 물으며 가을비가 지나간다 어찌하다가 줄기차지도 않고 그렇다고 세차지도 않은 가을비가 추적추적 나를 적시고 간다 1955년 충남 홍성 출생 시집 『손 하나로 아름다운 당신』 『맑은 하늘을 보면』 『저 별을 버리지 말아야지』 『끝내 술잔을 비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옛날 별들이 생각났다』 『나는 죽어 저 하늘에 뿌려지지 말아라』 『부평 4공단 여공』 『몸의 중심』 『동면』 포엠 에세이집 『소나기를 머금은 풀꽃 향기』 시화집 『우리가 이 세상 꽃이 되어도』 장편동화집 『세상 밖으로 나온 꼬마송사리 큰눈이』 동시집 『살고 싶은 우리 집』 『공단 마을 아이들』

비雨좋은시 2022.09.05

가을비 / 유열

가을비 / 유열 (박건호 작사, 유영선 작곡, 1987년) 비가 오는데 끝없이 창문을 적시는데 내곁을 떠난 그대는 어디서 무얼하나 그리운 사람아 비가 내리던 어느 가을날 슬피 울며 떠나버린 그대 그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난 모든 것을 단념하고 돌아섰지만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나는 그대를 이토록 못 잊어 빗줄기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흐느껴 우네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나는 그대를 이토록 못잊어 빗줄기를 바라보며 지난 그 시절로 가고 있네 코밑 적시는 하얀 빗줄기 눈물속에 떠오르는 그대 그 달콤했던 속삭임을 들으면서 내 삶의 길은 그 언제나 외로웠어라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나는 그대를 이토록 못 잊어 빗줄기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흐느껴 우네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우리 사랑은 지울 수..

비雨국내곡 2022.08.31

가을비 / 박문옥

가을비 / 박문옥 (박문옥 작사 작곡)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저 대지도 저 강물도 부슬부슬 젖거라 이토록 사무치게 그리운 가을날엔 바람 소리도 흠뻑 젖거라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고추잠자리 은행나무도 차디차게 젖거라 어디쯤 가고 있을 무정한 님의 얼굴도 쓸쓸함으로 흠뻑 젖거라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음악소리도 커피 향기도 구슬프게 젖거라 이토록 사람하나 그리운 가을날엔 그리움마저 흠뻑 젖거라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저 마을도 저 지붕도 아스라이 젖거라 미치도록 사람 하나 그리운 가을날엔 사람 하나 그리운 날엔 가수 박문옥 전남대 미술교육과 77년 제1회 MBC대학가요제 때 트리오 결성 "저녁 무렵"으로 동상 수상 87년 지방 최초로 라는 녹음실 열고 광주음악을 선도해..

비雨국내곡 201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