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요女

이대로 타인 / 유갑순 (조항조의 "사나이 눈물" 원곡)

음악듣는남자 2020. 3. 30. 23:25



 
이대로 타인 / 유갑순
(김병걸 작사, 이동훈 작곡, 1988년)
아쉬움에 울던 이 밤이 가면
우린 이제 영원히 타인인 것을
그대 눈빛 속에 비치는 모습
여기 내가 아니었나요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는 너 그 마음에 누가 있나요 믿고 믿어 왔던 우리 사랑 촛불 되어 꺼져가는데 이별할 새벽 너무 두려워 이대로 떠납니다

잊지 못해 울던 이 밤이 가면 우린 이제 영원히 남남인 것을 그대 눈물 속에 흐르는 모습 잊지 못할 이별인가요

한가닥 추억에 재만 남긴 너 그 마음에 누가 있나요 믿고 믿어 왔던 우리 사랑 촛불 되어 꺼져가는데 아침이 오면 너무 초라해 이대로 떠납니다






 
 

유갑순은 여고 2학년 때부터 노래를 시작하여 1990년(?) 가수활동를 접고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을 하다가 2008년 18년만에 신곡 <오빠는 내 남자>와 <나목>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재개하였으며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주란을 연상케 하는 성량이 풍부하고 호소력 있는 허스키 보이스가 일품인 유갑순이 1988년 발표한 <이대로 타인>을 2000년 조항조가 <사나이 눈물>로 리메이크하여 크게 히트하였고 1983년에 발표한 유갑순의 <기억>은 2003년 <가져가>라는 곡목으로 최진희가 리메이크하여 불렀습니다 *** 편집 : 윤슬 성두석 *** ************ 이렇게 좋은 곡을 저렇게 잘 부르는데 이 곡이 왜 하필이면 88 올림픽 열기가 한창 달아 오르던 바로 그 해의 상반기에 발표 되었나라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88 몇 년 전이나 몇 년 후에 발표 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 가요이기 때문에 타이밍과 마케팅이 중요한 건데 아쉽습니다 조항조의 "사나이 눈물"의 원곡이 있었다는 것도 유갑순이라는 가수가 있었고 지금도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저는 최근에서야 우연히 알게 되었는게 죄송할 정도입니다 검색정보가 많질 않아 앞으로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내용을 업데이트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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