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박문옥
(박문옥 작사 작곡)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저 대지도 저 강물도 부슬부슬 젖거라
이토록 사무치게 그리운 가을날엔
바람 소리도 흠뻑 젖거라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고추잠자리 은행나무도 차디차게 젖거라
어디쯤 가고 있을 무정한 님의 얼굴도
쓸쓸함으로 흠뻑 젖거라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음악소리도 커피 향기도 구슬프게 젖거라
이토록 사람하나 그리운 가을날엔
그리움마저 흠뻑 젖거라
다 젖거라 가을비에 흠뻑 젖거라
저 마을도 저 지붕도 아스라이 젖거라
미치도록 사람 하나 그리운 가을날엔
사람 하나 그리운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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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문옥
전남대 미술교육과
77년 제1회 MBC대학가요제 때
트리오 <소리모아> 결성 "저녁 무렵"으로 동상 수상
87년 지방 최초로 <소리모아 스튜디오>라는 녹음실 열고
광주음악을 선도해 왔고 민중가요의 질을 높이고 대중화에 기여
그는 노래는 물론이고 작사, 작곡, 편곡,
연주, 엔지니어링, 연출, 기획에 이르기까지 다 소화해 내는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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