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해후 / 신촌블루스(보컬 엄인호)
(이현숙 작사, 엄인호 작곡, 1992년)
우연한 발걸음일 뿐이라고
내 스스로를 속여 가며
망설이다 들어선 추억의 카페
아직도 그대로의 이름
그때의 낙서를 찾아보고파
그 자리에 다가가다
혼자 앉은 뒷모습 낯설지 않아
비춰본 유리창엔 너의 모습이
오늘처럼 비 오는 토요일이면
구석진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슬픈 노랠 듣곤 했다는
누군가의 말에 눈물을 감추려
서둘러 나왔지
카페가 보이는 전화박스에서
네 목소리를 찾아놓고
아직 너를 사랑해 얘기 했지만
그땐 이미 수화기를
너는 내려놓은 뒤였어
오늘처럼 비 오는 토요일이면
구석진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슬픈 노랠 듣곤 했다는
누군가의 말에 눈물을 감추려
서둘러 나왔지
카페가 보이는 전화박스에서
네 목소리를 찾아놓고
아직 너를 사랑해 얘기 했지만
그땐 이미 수화기를
너는 내려놓은 뒤였어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내 마음에 내리네
비가 내리네
내 어깨 위에 내리네
*** 위 image 출처 : "질투의 화신" 조정석 / 권수빈 기자 / 뉴스1스타
(https://entertain.v.daum.net/v/20160922213005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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