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of the Seashore(Hamabe No Uta) - Tamezo Narita / Mischa Maisky
음악듣는남자2008. 7. 11. 01:30
Song of the Seashore는 일본의 시인 Hayashi Kokei의 시
"해변의 노래(浜邊の歌, Hamabe No Uta)에 일본의 Tamezo Narita(1893 - 1945)가
작곡하였는데, Mischa Maisky가 연주하여 널리 알려졌다
Tamezo Narita의 작품은 서정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데
특히 1918년 작곡한 해변의 노래는 그 깊은 뉘앙스와 감각미로 인해
지금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곡으로
바닷가를 산책하고 있던 작곡자가
추억 속에 새겨진 지난 시절의 일과
친구들을 떠올리며 영감을 받아 작곡하였다고 한다
애수 띈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첼로의 개성에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다
Tamezo Narita
*** 浜辺の歌 ***
아침 해변을 거닐다 보면
옛날 일들이 그리워질 거에요
바람 소리여! 구름이여!
밀려오는 파도도, 조개의 빛깔도
저녁 해변을 거닐다 보면
옛 님이 그리워질 거에요
밀려오는 파도여! 밀려가는 파도여!
달빛도, 별빛도
세찬 바람이 갑자기 파도를 일으키니
붉은 치맛자락이 젖어요
병든 나는 이미 나았는데
해변의 고운 모래, 귀여운 아기 지금은
첼로의 음유시인 Mischa Maisky는
라트비아에서 태어난 이스라엘의 첼리스트로
우리 시대 최고의 첼리스트 중 한 명이다
20세기의 거장 Mstislav Rostropovich는 Mischa Maisky에 대해
“젊은 첼리스트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
시적인 감성과 폭풍 같은 격정, 눈부신 기교가 조화를 이루는 연주자”
라고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Mischa Maisky는 모스크바에서 수학하며
Mstislav Rostropovich를 사사했고 1974년 미국 카네기홀에서의
첫 데뷔 이후에는 Gregor Piatigorsky를 사사하면서
이 시대 최고의 두 거장에게 모두 가르침을 받은 유일한 첼리스트가 되었다
40여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하였는데
단연 눈에 띄는 음반은 아마도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일 것이다
이전과 다른 연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이 음반은
“바흐의 서정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한 연주”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 음반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연주”라는 평을 받으며
바흐 모음곡의 명반으로 꼽힌다